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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8

난임일기#18: 10w4d, 난임병원 졸업 오늘은 10주4일차. 애가 잘 크고 있어서 좋으다. 3.8cm인 또보. 심장도 콩닥콩닥 잘 뛰고 있고 팔다리도 확연하게 다 보이고 여전히 대두이지만 그건 당연하고 팔딱팔딱 꼬물꼬물 잘 움직이고 있다. 응? 초음파기계를 어떻게 만졌길래 두 사진 속 애가 반대모양이지? 신기하군! 여튼 이게 젤리곰 스테이지인가보다. ============================================ 크녹산 주사와 아스피린은 11주6일까지 투여/복용하면 된다. 아 지겨워. 하지만 잊지 말자. 그래도 2주 전에 그만둔 프롤루텍스와 크리논겔을 안 해서 너무 행복하다. 활성엽산은 모유수유할때까지 계~~~~속 먹어야 한다. 종합비타민과 계속 먹어야겠네. ======================================.. 2023. 10. 24.
난임일기#17: 지금은 임신 8주6일차. 10/11는 마지막에서 두번째 진료였다. 그리고 8주4일차. 진짜 많이 컸다. 조그만 막대기 같은 모양에서 이렇게 머리.몸통.팔.다리가 구분이 되다니. 역시 잘 먹어야 하나보다. ㅋㅋㅋ 확대버전. 또보는 2cm 이다. 그리고 밑에는 첫 초음파 영상: 심장 콩닥콩닥이 보임! 8주4일차 초음파. 아기는 2cm. 크리논겔 질정은 오늘 아침에 넣은 것으로 끝. No more! 그리고 프롤루텍스 주사도 어제 오후에 넣은 것으로 끝. No more! 하지만 헤파린 성분인 크녹산 주사는 2주 처방을 받고, 다음번 진료 때에도 2주 처방을 받을 예정이다. 12주차까지 주사 맞아야 하는 나의 현실. 그래도 매일 주사 1대만 놔도 되어서 너무 행복하다. =================================== 다음.. 2023. 10. 13.
난임일기#16: 지금은 임신 7주6일차. 아직 난임병원을 다니고 있고 졸업을 못 했으니, 여전히 난임일기다. 블랙홀 안 왼쪽에 하얀 막대기 같은 모양. 이것은 난황과 베이비. 이날, 초음파를 보며 심장이 콩닥콩닥콩닥 움칫움칫 뛰는 걸 볼 수 있었다. 오마이갓. 내 안에 생명이 자라고 있어. 미처 핸드폰을 들고 들어가지 못 해서 영상은 못 찍었다. 다음번 초음파 때는 찍어야겠다. =============================== 앞으로 난임병원 졸업까지 2번의 진료가 남았다. 2주 텀을 두고. 10/11. 8주5일차. 질정, 프롤루텍스, 크녹산 2주 처방. 10/25. 10주5일차. 크녹산 2주 처방. 그러면 12주5일차까지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것이다. 오마이갓. 이럴 때만은 살이 찐 것이 신의 한수. 똥배가 없었다면 주사를 어떻게 놨을 .. 2023. 10. 6.
난임일기#15: 초음파 사진 첫번째 피검사는 147이었다. 일주일 후의 두번째 피검사에서는 3078로 임신 확정! ====================================== 나 정말 지난 20개월동안 고생 많았다. pat pat. ====================================== 2023.09.15 첫번째 초음파 사진. 2023.09.21 두번째 초음파 사진이다. 확실히 스캔한 것이 선명하군. (두번째) ========================================= 임신 중 피검사에서는 항상 갑상선 수치를 본다고 한다. 2차 피검사 때의 갑상선 수치가 2.73 나와서 hypothyroidism이 의심된다고 하여 내분비내과 진료를 꼭 보라고, 진료의뢰서까지 받았다. (hypothyroidis.. 2023. 9. 21.
난임일기#7 - 착상 실패 오전에 마리아병원을 가서 채혈을 했다. 임신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채혈. 점심시간 전쯤으로 전화를 준다고 해서 받았는데, 임신수치(???)가 0.01이 나왔기 때문에 no임신. 이번에 생리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으니, 여튼 두번째 생리 2일차에 다시 오라고 하는 말에 "예" 대답을 하고 끊었다. 그래. 첫번째 풀코스 시도였고, 첫번째 시험관아기 시도에 되는 부부는 적고, 아직은 가능한 거니까 실망은 말자. 그리고 생각하고 있던 결과도 NO 였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괜찮다. 그래도 이번에는 보건소 지원금 110만원 중에서 약 105만원 정도 쓴 거 같다. 이건 좀 뿌듯한데? 원래 생리예정일이 내일인데, 지금 또 배가 살살 아픈 것을 보니 오늘/내일 생리를 시작할 것 같네. 1달 쉬는 동안 살.. 2022. 6. 8.
난임일기#5 - 배아 이식 후 임신 확인까지 배아 이식 당일에는 사실 병원에서 거의 6시간을 있었던 터라, 몸 반응이 어떤지 기억하기가 쉽지 않다. 면역링겔을 근3시간 맞으면서 졸기도 하고 웹소설 읽기도 하고 카톡 하기도 했다. D+2: 그 다음날, 물론 5월 말 날씨라 낮에는 매우 덥기는 하지만, 집은 시원한데 목 뒷덜미에 땀이 맺히는 현상이 나타났다. 체온을 재보니 그날은 37도에서 37.4도 사이를 왔다갔다 했다. 그리고 배 안에서 콕콕 찌르는 듯한 느낌이 좀 있다. D+3: 여전히 체온은 37도에서 37.3도 정도를 왔다갔다 했는데, 거의 평상시처럼 생활을 했다. 출근도 하고, 화장실도 가고. 혹자는 배아 이식 후 대변을 보면 배아가 튀어나가는 거 아니냐 질문을 인터넷에 하던데, 들을 때에는 푸학 웃었으나 실제로 내가 이 상황에 닥치고 보니.. 2022.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