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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일기4

임신일기#9: 7주나 남았는데 벌써 2.5kg 라니!!! 이럴수가. 벌써 2.5kg란 말이니??? 7주나 남았는데, 4~5주 남았다고 생각하라니. 슈퍼자이언트베이비 맞네. ㅋㅋㅋ 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겠네. 태어났을 때 아빠가 4.2kg 였고 내가 3.8kg 였으니 말이야. 건강하고 씩씩하게 태어나자, 요녀석아! 이쁜 녀석. 태동도 활발하고, 정말 잘 논다.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딸국질을 하고 쉬를 하네. 신기한 것은, 내 주변 딸맘들은 브르르르르르 쉬하는 느낌을 모른다고 한다. 결국 이건 아들맘 특징인듯? ㅋㅋ 이날 초음파 중에서 재미있었던 건 양수 속에서 흔들리는 아들래미의 머리카락. 그리고 그 머리카락 밑에 도드라지게 두툼했던 목살. ㅋㅋㅋㅋㅋㅋ 4/11에 또 만나자! 그때까지는 제발 택일에 대한 결정이 이루어지길... 2024. 4. 2.
임신일기#8: 우람한 우리 아기 3/14은 임신 30주5일이었다. 지난번의 큰이슈였던 치핵은 일주일전의 대장항문외과 협진 이후 많이 호전되었다. 처방받았었던 연고는 원래 항문 안쪽으로 밀어넣어야 하는데 (정석) 겉에 발라도 되고, 태아에게 영향이 가지 않는다고 해서 안심이 되었다. ============================================ 아, 매번 느끼는건데... 왜 정체 모를 초음파사진까지 주는걸까? ㅋㅋㅋㅋㅋㅋㅋ 이날은 접수에서부터 초음파, 진료까지 총 40분에 다 끝났다. 2월 29일에는 왜 유독 오래 걸린거냐고!!! ㅠㅠ 그날 스트레스 받은 걸 생각하면 정말... ================================== 태아는 우람해서 100명 중 평균 95등이다. 제왕절개로 마음이 기운다고 교수님께.. 2024. 3. 20.
임신일기#7: 28주차 태아검진 28주차 태아검진은 4년에 1번 오는 윤달의 마지막 날이었다. 2월 29일.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던 날이지. ㅋㅋㅋ ============================== 28주가 되던 그 전 토요일, 땡땡 부은 치핵 3개가 나를 반겨줬다. 임산부의 40~50%가 경험한다는 치핵... ㅠ 변비도 없고 쑥쑥 잘 싸는데!!! 역시나 살이 많이 찌고, 배가 많이 나와 복압이 많이 높아졌나보다. ㅈㄹ 아팠는데, 뭘 어떻게 할 수 없었던 며칠... 목요일에 진료 있으니 그때까지만 참자 하면서 여기저기 검색을 해본 결과, 임신 중 치핵에는 약도 주사도 치료도 수술도 할 수 없다는 암담한 현실 ㅠㅠ 임신이 끝나면 (=출산을 하면) 90% 이상이 자연치유된다며 꼭꼭 참아야 한다는 무수한 글들. ㅠㅠㅠㅠㅠ 역시나 초음파.. 2024. 3. 11.
임신일기#6: 임신성 당뇨 검사 항상 그렇듯이 태아검진은 목요일 오후에 한다. 목요일은 X주5일째 되는 날. 이번에는 24주5일이 되는 2월 1일에 갔다. 임신 24주가 되면 임신성 당뇨 검사를 하게 되는데, 엄청 단 글루코스용액 같은 걸 마시고 1시간 후에 채혈하여 혈당지수를 재는 검사이다. 와, 그 용액이 정말 윽수로 달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달줄이야. 게다가 용액 음용 후에는 물도 마시면 안된다고 해서 입을 헹굴 수도 없었다. ㅠㅠ ========================= 3시 진료인데 2:30에 도착한 병원. 이날따라 주차장에 주차 대기 차량이 너무 많았다. 운좋게도 주차안내요원님이 내 차를 옆으로 빼주셔서 금방 주차를 했다. **강남세브란스 주차장 꿀팁: 작은 차를 가지고 가시오 벽에 붙어있는 자리에는 작은 차 주.. 2024.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