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일기#8: 우람한 우리 아기

3/14은 임신 30주5일이었다.

지난번의 큰이슈였던 치핵은
일주일전의 대장항문외과 협진 이후 많이 호전되었다.

처방받았었던 연고는 원래 항문 안쪽으로 밀어넣어야 하는데 (정석)
겉에 발라도 되고, 태아에게 영향이 가지 않는다고 해서
안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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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매번 느끼는건데...
왜 정체 모를 초음파사진까지 주는걸까?

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어느 신체부위인지 알려주실 분?????

코가 좀 오똑해보이고, 손을 이마에 대고 있군!

흑인 애기 얼굴처럼 보이는 건 왜 때문일까? ㅋ

 

이날은 접수에서부터 초음파, 진료까지 총 40분에 다 끝났다.

2월 29일에는 왜 유독 오래 걸린거냐고!!! ㅠㅠ
그날 스트레스 받은 걸 생각하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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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는 우람해서 100명 중 평균 95등이다.

제왕절개로 마음이 기운다고 교수님께 말씀드렸더니,
아마도 어린이날 주에 진행하지 않을까 싶다고 하신다.

대학병원인데, 심지어 요즘 의료진도 없어서 난리인데,
과연 택일하여 진행할 수 있을 것인가???

날짜는 그렇다고 쳐도, 시간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음...

다음번 진료 가서 또 여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