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그렇듯이 태아검진은 목요일 오후에 한다.
목요일은 X주5일째 되는 날.
이번에는 24주5일이 되는 2월 1일에 갔다.
임신 24주가 되면 임신성 당뇨 검사를 하게 되는데,
엄청 단 글루코스용액 같은 걸 마시고
1시간 후에 채혈하여
혈당지수를 재는 검사이다.
와, 그 용액이 정말 윽수로 달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달줄이야.
게다가 용액 음용 후에는
물도 마시면 안된다고 해서
입을 헹굴 수도 없었다. ㅠㅠ
=========================
3시 진료인데 2:30에 도착한 병원.
이날따라 주차장에 주차 대기 차량이 너무 많았다.
운좋게도 주차안내요원님이
내 차를 옆으로 빼주셔서 금방 주차를 했다.
**강남세브란스 주차장 꿀팁: 작은 차를 가지고 가시오
벽에 붙어있는 자리에는 작은 차 주차가 딱인데,
이런 자리는 몇몇 비어있다.
2:45에 2동에서 수납을 하고 1동 1층 외래채혈실로 갔는데
이런 바보 같은.
1동 1층에서 수납했으면 훨씬 빨랐을걸.
검사 용액을 마시고는
2동 2층 산부인과 대기실에 도착확인하고
몸무게 & 혈압 재고
대기하고 있는데...
그날은 나와 다른 환자 1분만 있었을 뿐
대기실이 한산했다.
하지만 나의 대기시간은 30분 넘었다는 거.
WHY???
I DON'T KNOW.
=====================
지난번 진료보다 1.2kg의 체중 증가에 대해
김민아 선생님은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며
칭찬을 해주셨다. ㅋㅋㅋㅋ
함정은 ㅠㅠ
4주 후 검사일까지도 +1kg만 해오라는 거
ㅠㅠㅠㅠㅠ
너무 가혹하다.
==========================
초음파는 역시 항상 그렇듯이 한 선생님이 해주셨다. She's so nice. :)
근데 왜 초음파사진은 2장밖에 안 되는거지;;;
병원 정책이 바뀌었던지, 한 선생님이 너무 많이 출력해준다며 혼났던지
둘 중 하나일듯.
또보는 오빠의 코에
나의 입모양에
나의 두상을 가진 것 같다.
머리 똥그래서 다행이다!
========================
4시쯤 병원에서 출발하여
4:30쯤 집에 도착했는데
곧이어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혈당수치 125로 패스!
(커트라인은 140)
구정까지는 좀 먹고
구정부터 검진일 2/29까지는 좀 조절해야겠다.
'HEALTH > PREGNANC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신일기#8: 우람한 우리 아기 (1) | 2024.03.20 |
---|---|
임신일기#7: 28주차 태아검진 (0) | 2024.03.11 |
임신일기#5: 너무나도 잘 크고 있는 또보 (0) | 2024.01.05 |
임신일기#4: 파란색을 준비하세요? (0) | 2024.01.02 |
임신일기#2: 드디어 모든 주사 끝 (0) | 2023.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