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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이식4

난임일기#14: 드디어 터널의 끝인가 마지막 포스팅이 4월이었으니, 거의 5개월을 포스팅 없이 지냈다. 물론 그와중에도 난임시술을 계속되었다. 8/28 이식한 2개의 배아. 매일 활성엽산 1, 아스피린 1, 크리논겔 1, 프롤루텍스 1, 크녹산 1. 덕분에 나의 볼록배는 피멍 투성이다. 아, 물론 그 엉덩이 돌주사 부위도 피멍. 그리고 9/8 1차 피검사. 두둥. hCG수치는 147. 100이 넘으면 임신이라고 하고, 2차 피검사 때 수치가 2배 이상 올라야 한다. (더블링) 9/15까지 어떻게 버티지??? 물론 매일 아침 크리논겔 넣기 전에 2가지 임테기로 추이를 보고는 있지만 임신 4주차~8주차에 계류유산이 많다는 글을 하도 많이 봐서 좀 걱정이 되긴 하다. ===================== 사실 건강보험에서 70% 비용 지원해주는.. 2023. 9. 11.
난임일기#6 - 배아이식 9일차 어느덧 배아이식한 지 9일이 되었다. 아, 어제로부터 하루 지났으니 이제는 10일차가 된 건가. 내일 오전에 임신여부 확인을 위한 혈액검사가 예약되어 있다. 지금까지 약 1주일동안 내 몸이 나에게 보낸 신호를 해석해보면 "이번은 경험이고, 다음번을 기약하자"이다. 배아이식 초기의 기초체온 상승과 콕콕찌르는 미세한 통증은 복용 중인 호르몬제로 인해 발생한 증상이라 생각이 되고, 그저께부터 잠깐잠깐씩 느껴졌던 둔탁한 생리통 같은 느낌은 3일 후의 생리예정일이 앞당겨졌다는 신호로 느껴진다. 사실 이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아야 내일 어떤 결과가 나오던 실망을 크게 안 할 것 같다. "다음번을 기약하자"라는 마인드로 임했다가 진짜 임신이면 SO GOOD인 것이고 임신 불발이면 예상했던 결과이니까. 근데 진짜로 큰.. 2022. 6. 7.
난임일기#5 - 배아 이식 후 임신 확인까지 배아 이식 당일에는 사실 병원에서 거의 6시간을 있었던 터라, 몸 반응이 어떤지 기억하기가 쉽지 않다. 면역링겔을 근3시간 맞으면서 졸기도 하고 웹소설 읽기도 하고 카톡 하기도 했다. D+2: 그 다음날, 물론 5월 말 날씨라 낮에는 매우 덥기는 하지만, 집은 시원한데 목 뒷덜미에 땀이 맺히는 현상이 나타났다. 체온을 재보니 그날은 37도에서 37.4도 사이를 왔다갔다 했다. 그리고 배 안에서 콕콕 찌르는 듯한 느낌이 좀 있다. D+3: 여전히 체온은 37도에서 37.3도 정도를 왔다갔다 했는데, 거의 평상시처럼 생활을 했다. 출근도 하고, 화장실도 가고. 혹자는 배아 이식 후 대변을 보면 배아가 튀어나가는 거 아니냐 질문을 인터넷에 하던데, 들을 때에는 푸학 웃었으나 실제로 내가 이 상황에 닥치고 보니.. 2022. 5. 31.
난임일기#4 - 배아 이식 드디어 정상수정이 되어 3일배아를 이식하는 날. 두둥. 너무나도 다행스럽게도 난자 채취 1개에서 수정 1개, 이식 가능 1개. 4개월의 대장정 중 첫 이식시술이라 떨리기는 했다. 뭐, 다음번에는 덜 떨리겠지. 토요일이라 그런지 대기인원이 매우 많았다. 11:10 예약이었는데도 11:30 되어서야 처치실 들어갔고, 11:50에 시술실로 이동해서 배아 이식을 했다. 마취도 없이 진행하는 거라서 손등에 바늘도 하나도 안 꼽고 시작했는데... 10시부터 소변을 참아야 했어서 그 부분이 좀 힘들었다. 큰거를 보고 싶었느나, 한꺼번에 소변도 비워질까봐 못 간 나의 신세. 배아가 수정된 과정을 알려주는 종이도 주고, 이식 직전에 배아 사진도 이렇게 찰칵 캡쳐해서 내게 전달해주었다. 지인 몇몇은 이식시술 자체도 초음파.. 2022.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