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어느덧 배아이식한 지 9일이 되었다.
아, 어제로부터 하루 지났으니 이제는 10일차가 된 건가.
내일 오전에 임신여부 확인을 위한 혈액검사가 예약되어 있다.
지금까지 약 1주일동안 내 몸이 나에게 보낸 신호를 해석해보면
"이번은 경험이고, 다음번을 기약하자"이다.
배아이식 초기의 기초체온 상승과 콕콕찌르는 미세한 통증은
복용 중인 호르몬제로 인해 발생한 증상이라 생각이 되고,
그저께부터 잠깐잠깐씩 느껴졌던 둔탁한 생리통 같은 느낌은 3일 후의 생리예정일이 앞당겨졌다는 신호로 느껴진다.
사실 이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아야 내일 어떤 결과가 나오던 실망을 크게 안 할 것 같다.
"다음번을 기약하자"라는 마인드로 임했다가
진짜 임신이면 SO GOOD인 것이고
임신 불발이면 예상했던 결과이니까.
근데 진짜로 큰 실망하지 않아야 하는데.
실제로 눈물 나오고 기분이 다운될까봐 좀 무섭다.
반응형
'HEALTH > IVF'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난임일기: 한약과 난임시술 (0) | 2022.08.10 |
---|---|
난임일기#7 - 착상 실패 (0) | 2022.06.08 |
난임일기#5 - 배아 이식 후 임신 확인까지 (0) | 2022.05.31 |
난임일기#4 - 배아 이식 (0) | 2022.05.30 |
난임일기#3 - 난자 채취 (0) | 2022.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