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난임병원을 다니고 있고 졸업을 못 했으니, 여전히 난임일기다.
블랙홀 안 왼쪽에 하얀 막대기 같은 모양. 이것은 난황과 베이비.
이날, 초음파를 보며 심장이 콩닥콩닥콩닥 움칫움칫 뛰는 걸 볼 수 있었다.
오마이갓. 내 안에 생명이 자라고 있어.
미처 핸드폰을 들고 들어가지 못 해서 영상은 못 찍었다.
다음번 초음파 때는 찍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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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난임병원 졸업까지 2번의 진료가 남았다. 2주 텀을 두고.
10/11. 8주5일차.
질정, 프롤루텍스, 크녹산 2주 처방.
10/25. 10주5일차.
크녹산 2주 처방.
그러면 12주5일차까지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것이다. 오마이갓.
이럴 때만은 살이 찐 것이 신의 한수.
똥배가 없었다면 주사를 어떻게 놨을 것인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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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병원으로의 이전을 위해서 일단은 2곳에 예약이 되어 있다.
1) 강남 세브란스 산부인과 10/25
2) 강남 청담마리 산부인과 10/27
강남 세브란스의 경우에는 2016년 자궁내막증 수술 이후로 계속 검사를 다니는데,
어차피 나의 부인과 기록도 있어서 혹시나 하고 가보는 거다.
하지만;; 담당 의사는 GYN만 하고 OB는 안 해서
강남세브란스에서 분만을 하게 되면 담당 의사가 바뀔 것이다.
청담마리 산부인과는 집에서 5-10분 도보 거리.
여기서 분만한 친구들이 꽤 많다.
각종 블로그/맘카페 후기도 좋고.
아마도 청담마리 산부인과로 결정할 것 같다.
(고려대상 중 하나였던 미래&희망은 대기시간이 너무 사악하다고 해서 pass)
이제 문제는 태아보험과 산후조리원 예약.
이리저리 알아보는거 정말 딱 질색인데.
산후조리원은 청담마리 연계 조리원으로 확 해버릴까 고민 중이다.
하지만 비용이 문제 ㅠㅠㅠㅠㅠ
원래 산후조리원 비용은 시댁에서 내주는 거라고 하던데. 쩜쩜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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