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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잘 삶기 실온 30분. 식초 1스푼 소금 2스푼 끊은 후부터 8분 + 불끄고 잔열에 1분. 찬물 샤워. 식초 때문에 저렇게 벗겨져. 2022. 6. 8.
난임일기#7 - 착상 실패 오전에 마리아병원을 가서 채혈을 했다. 임신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채혈. 점심시간 전쯤으로 전화를 준다고 해서 받았는데, 임신수치(???)가 0.01이 나왔기 때문에 no임신. 이번에 생리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으니, 여튼 두번째 생리 2일차에 다시 오라고 하는 말에 "예" 대답을 하고 끊었다. 그래. 첫번째 풀코스 시도였고, 첫번째 시험관아기 시도에 되는 부부는 적고, 아직은 가능한 거니까 실망은 말자. 그리고 생각하고 있던 결과도 NO 였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괜찮다. 그래도 이번에는 보건소 지원금 110만원 중에서 약 105만원 정도 쓴 거 같다. 이건 좀 뿌듯한데? 원래 생리예정일이 내일인데, 지금 또 배가 살살 아픈 것을 보니 오늘/내일 생리를 시작할 것 같네. 1달 쉬는 동안 살.. 2022. 6. 8.
난임일기#6 - 배아이식 9일차 어느덧 배아이식한 지 9일이 되었다. 아, 어제로부터 하루 지났으니 이제는 10일차가 된 건가. 내일 오전에 임신여부 확인을 위한 혈액검사가 예약되어 있다. 지금까지 약 1주일동안 내 몸이 나에게 보낸 신호를 해석해보면 "이번은 경험이고, 다음번을 기약하자"이다. 배아이식 초기의 기초체온 상승과 콕콕찌르는 미세한 통증은 복용 중인 호르몬제로 인해 발생한 증상이라 생각이 되고, 그저께부터 잠깐잠깐씩 느껴졌던 둔탁한 생리통 같은 느낌은 3일 후의 생리예정일이 앞당겨졌다는 신호로 느껴진다. 사실 이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아야 내일 어떤 결과가 나오던 실망을 크게 안 할 것 같다. "다음번을 기약하자"라는 마인드로 임했다가 진짜 임신이면 SO GOOD인 것이고 임신 불발이면 예상했던 결과이니까. 근데 진짜로 큰.. 2022. 6. 7.
회사, 업무, 팀원과 스트레스 누구나 회사를 다니면서 업무와 팀원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본 적이 있을 거다. 없다면 정말 말도 안 되지. 요즘에는 팀원 때문에 좀 미치겠다. 업무 요청하면 귀찮아함. 업무 요청하면 그거 내가 해야 하는거야? 류의 반응을 보임. 딸랑 시킨 일만 함. 8:30 - 5:30 근무시간인데 8:35 - 5:10 근무함. 즉, 조금 늦게 출근하고 생각보다 빨리 몰래 혼자 퇴근함. 이미 몇 번 넌지시 얘기를 했지만, 강하게 이야기는 못 하겠고. (수평조직의 문제점??) 뭐라고 잔소리를 하려고 해도 꼰대라는 소리를 들을까봐 못 하겠고. HR담당자에게 얘기를 했는데 그 사람도 별다른 얘기를 안 하고 있고. 그렇다면 "너 근태 때문에 짜른다"라고 말이 나올때까지 난 그냥 이렇게 있어야 하는가??? 하아... 새로 출근.. 2022. 6. 3.
동주민센터의 응원 저녁 필라테스를 가기 전에 잠시 산책을 나갔는데, 그 산책길에서 발견한 동주민센터의 응원 메시지다. 이걸 보니 생각보다 힘이 되던데, 뭉클한 건 왜 그런 건지 ㅋㅋ 가로등에 빔을 붙여놨던데, 3가지 그림이 나타났다. 처음엔 핑크 (윗 사진) 두번째는 옐로 마지막은 블루. 내 맘대로 색상을 정해버리기~ 어쩌면 예전부터 있었던 메시지일 수도 있지만, 난임시술로 마음보다는 몸이 피폐해져 있는 요즘, 나한테는 좋았던 메시지이다. 동주민센터 감사합니다~ 2022. 6. 2.
난임일기#5 - 배아 이식 후 임신 확인까지 배아 이식 당일에는 사실 병원에서 거의 6시간을 있었던 터라, 몸 반응이 어떤지 기억하기가 쉽지 않다. 면역링겔을 근3시간 맞으면서 졸기도 하고 웹소설 읽기도 하고 카톡 하기도 했다. D+2: 그 다음날, 물론 5월 말 날씨라 낮에는 매우 덥기는 하지만, 집은 시원한데 목 뒷덜미에 땀이 맺히는 현상이 나타났다. 체온을 재보니 그날은 37도에서 37.4도 사이를 왔다갔다 했다. 그리고 배 안에서 콕콕 찌르는 듯한 느낌이 좀 있다. D+3: 여전히 체온은 37도에서 37.3도 정도를 왔다갔다 했는데, 거의 평상시처럼 생활을 했다. 출근도 하고, 화장실도 가고. 혹자는 배아 이식 후 대변을 보면 배아가 튀어나가는 거 아니냐 질문을 인터넷에 하던데, 들을 때에는 푸학 웃었으나 실제로 내가 이 상황에 닥치고 보니.. 2022.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