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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FOOD

집밥: 전기밥솥 누룽지 백숙

by 지니언냐 2022.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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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그리고 겨울에 몸이 허할 때 몇번 집에서 해먹었던 백숙이다.

닭한마리탕이나 삼계탕보다는 백숙을 너무 좋아하는 나여서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메뉴 중 최애메뉴이다.

2인용 준비물:
찹쌀 400g (1인분을 200g 으로 계산)
백숙재료 (삼계탕 재료도 가능)

마늘 꼭지 딴 거 10알

준비순서:
상당히 쉽다. 위 준비물을 순서대로 넣고 전기밥솥 누르면 된다!
1. 찹쌀을 여러번 씻은 후 불려준다. 닭손질할 동안만 불려줘도 된다. 굳이 밤새도록 불려놓을 필요 없음.
2. 백숙재료를 동봉된 국물팩주머니에 넣는다. 닭손질하면 손이 지저분해지니까 이것 먼저.
3. 닭 손질을 한다. 껍질제거, 내장세척, 냄새부위제거.
4. 전기밥솥에 찹쌀을 먼저 넣고, 백숙재료 넣고, 백숙재료를 덮을 정도로 닭을 균일하게 넣어준다.
5. 닭이 반쯤 잠기도록 물을 더 넣어준다.
6. 전기밥솥의 누룽지 모드를 누르고, 44분 후 완료되면 맛있게 먹는다.

쌍화탕을 5번단계에서 1병 넣는 사람들도 있는데, 백숙재료가 있으니 굳이 안 넣어도 된다.
사실 쌍화탕 넣어서 해먹은 적은 없다.
Maybe next time.

찹쌀 불리는 중. 이번에 구매한 스누피 파이렉스 너무 이쁘다!!

 

이번에는 닭을 잘못 샀다.
닭볶음탕용 닭은 소분되어 있어 먹기에는 편하지만
실제로 너무 작게 잘라져 있어서 손질하는데 너무 자잘하게 손이 많이 간다.
그리고 완료된 백숙을 보니, 잘라져있는 부분에서 뼈가 분리되어서
누룽지에 섞이는 바람에 그걸 걸러먹느라 좀 고생했다.
(그것도 꺼뭇꺼뭇 속까지 익은 닭뼈, so ugly)
전기밥솥 할 때에는 닭볶음탕용 닭은 완전 비추. 

샀으니 먹어야지. But no more buying this.
애용하는 백숙재료 모음. 2번에 나눠서 먹는다. 아까워서;;; 1번은 집에 있는 국물팩에 넣는다. (작은 것만 골라서 넣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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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준비순서의 4번에 해당하는 시리즈!

전기밥솥에 찹쌀+불린물을 먼저 넣고,  백숙재료 넣고
백숙재료를 덮을 정도로 닭을 균일하게 넣어준다. 물은 닭이 반 잠길 정도로 붓는다.

쿠쿠밥솥의 위꼭지를 무압으로 돌려준 후
누룽지모드를 누른다.
44분동안 칙칙폭폭 츄~~~

 

완료된 누룽지 백숙! 마지막에 던져넣은 마늘이 보인다.

완료된 누룽지 백숙, 전기밥솥의 뚜껑을 열면 솨~~~하고 너무나도 건강하고 맛있는 냄새가 풍긴다. 완전 행복.

백숙재료는 이미 우려먹었으니, 바로 꺼내서 버린다.

밑에 누룽지 상태 확인 겸, 밥주걱으로 1바퀴 돌려주고 서빙해서 먹으면 끝!

 

윤기 좌르르 누룽지도 함께 즐기기!

정말 사진 떵손이다. 다음 번에는 더 이쁘게 찍어야지. 하아...
플레이팅도 해야 하나 고민이다.

누룽지모드 44분 기다리는 동안, 집앞 마트에 가서 영양부추를 사왔다.
닭한마리 집에 가거나 백숙 집에 가면 꼭 함께 나오는 반찬, 부추무침.

영양부추 1단
양념: 물엿3스푼, 다진마늘1스푼, 식초2스푼, 진간장2스푼, 고춧가루2스푼, 참기름 1스푼, 통깨 왕창.

부추를 씻어서 7-8cm 사이즈로 숨덩숨덩 자른 후에
양념을 설설설 무쳐주면 된다. 

식초가 들어가서 그런지 2일 안에는 먹는 것이 좋다.
2일 후에는 식초에 쩔은 부추가 진녹색이 되어서 별로 먹기 좋은 비쥬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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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말1:
언젠가 집에 찹쌀이 없어서 쌀을 좀 불려서 똑같이 해서 먹었다.
닭이 푸석푸석해지고 밥도 누룽지처럼 찰근찰근되지 않아서 먹다가 버렸다.
찹쌀 대신 쌀 쓰는 것은 비추.

덧붙이는 말2:
처음 해먹었을 때 삼계탕용 닭을 통째로 사서 했었는데
껍질 제거하는게 너무 힘들었다. 왜 그리도 안 벗겨지는지. 내장 깨끗이 씻는 것도 힘들다.
냄새나는 떵꺼랑 날개의 오돌토돌부분 자르는 것도 그래서인지 힘들었다.
안에 재료를 꾸역꾸역 다 넣고 자리를 x자로 합체하는 것도 힘들었다.
이번에 구매한 닭도 실패. 왜 닭볶음탕용으로 샀는지.
추천하는 닭은 커팅이 되어있는 닭!

실제로 위 2개로 백숙해먹었을 때 너무 맛있었다. 닭다리만 껍질 70% 제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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