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비를 피해 점심 먹으러 나온 성수동.
11:45이라는 어중간한 시간에 나온지라
인기 많은 식당은 이미 긴 줄이 형성되어 있었다.
아직 테이블에 앉아있는 사람들의 메뉴도 안 나왔으니
긴 줄에 합류하면 족히 20분은 기다려야 할 터.
그나마 한산한 곳을 찾아헤매던 중
맛집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주중 점심에 매장이 여유로운 곳이 있었으니!!!
그곳은 바로
성수동 스탠 서울
몇개월 전만 하더라도 바글바글했었는데
최근에 성수동에도 수제버거집이 많이 생겨서 그런지
11:45~11:50이라는 hot & busy 점심시간에도 불구하고
정말 한산했다.
오늘의 쵸이스는 싱글버거와 세트메뉴.
마스크 착용 생활도 어언 2.5년이 넘어가지만
아직도 사람 말은 알아듣기 힘들다.
"사이드는 뭘로 하세요?"라는 직원의 질문이
"사이즈는 뭘로 하세요?"로 들리다니.
-----> 난 싱글 사이즈라고 말을 했는데?? 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음. ㅋㅋ
후라이와 스프라이트라고 외친 후
자리를 잡고 기다렸다.
싱글버거의 구성
빵
패티
수제소스 & 피클
빵
피클도 물론 야채의 1종류이지만
양상추/양파/토마토 한개도 안 들어가 있는
너무나도 too much 심플한 구성.
게다가 패티는 바싹불고기인줄 알 정도로
얇고 너무 많이 구웠다.
베리 웰던.
예전에 먹었을 때는 이정도는 아니었던 거 같았는데,
생각보다는 별로였다.
지난 주에 갔던 다른 버거집이 훨씬 낫다고 생각했는데
그때 먹었던 메뉴는 맛있어서 미처 사진도 못 찍었다.
다음주나 다다음주에 다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에 앉았던 동료직원은 더블패티버거를 먹었는데
역시나 지난주의 버거집이 더 낫다고 생각한댄다.
또 같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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