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은 원체 #면요리 매니아이다.
마침 친구에게서 받았던 두부 콩국수 레시피가 있어서 도전을 해봤다.
참고로 외국에서 유년기를 보낸 나는 콩국수를 딱 1번 먹어봤는데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먹어본 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간을 맞추지도 못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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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콩국수 재료:
2인분 기준
면: 소면 200g
국물: 두부 1모
땅콩버터 1큰술
통깨 2큰술
황설탕 2큰술
왕소금 1큰술
정수기물 3컵 혹은 아몬드우유 190ml+얼음
데코: 오이채 약간, 방울토마토 2개씩
**우유를 못 먹기 때문에 아몬드우유로 했음.
**꽃소금이 없어서 왕소금(굵은 소금)으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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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 국물은 불린 콩을 base로 하는데, 이건 두부를 base로 하는 것이라 콩을 긴시간 불릴 필요가 없어서 너무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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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소면을 끓일 물을 냄비에 준비하여 끓이기 시작한다.
1-1. 물이 부글부글 끓으면 소면을 펼쳐 넣어주고 (4분 start)
1-2. 거품이 차오르면 찬물을 휘릭 한바퀴 끼얹어준다.
1-3. 또 거품이 차오르면 찬물을 휘릭 한바퀴 끼얹어준다.
1-4. 4분 삶아줬으면 체에 옮겨담아서 찬물에 씻어준다.
물이 끓는 시간이 못해도 5분은 걸리니까 그 사이에 국물base를 준비하면 시간단축에 좋았다.
(1-0단계 시작하고 나서.)
2-0. 핸드블렌더 사용가능 용기에 두부를 뭉컹뭉컹 잘라 넣어준다. (한 모 그대로는 안 들어가서)
2-1. 통깨 4큰술, 황설탕 2큰술, 왕소금 1큰술, 땅콩버터 1큰술과 정수기물 2컵 혹은 아몬드우유 190ml 하나를 넣는다.
(이 순서로 해야 숟가락이 깨끗했다. 땅콩버터는 숟가락 뒷면으로 펐음)
2-2. 핸드블렌더로 윙윙 갈아준다.
다 갈았을 때쯤이면 냄비물이 끓어오르기 시작하더라.
결국에 순서는:
1-0
2-0, 2-1, 2-2
1-1, 1-2, 1-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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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면을 그릇에 옴폭히 담고, 옆에 얼음을 소복히 넣고는
다른 쪽에 국물base를 넣으니 밑 사진처럼 나왔는데
두부와 아몬드우유190ml밖에 안 넣어서 그런지 매우 thick, 되다. ㅋㅋ
버섯수프와 비슷한 색깔이지만 전혀 맛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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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땅콩버터와 아몬드우유, 통깨가 한꺼번에 들어가서 그런지
워낙 피넛버터 매니아인 내가 먹어봐도
맛은 너무 too much 꼬소꼬소 "견과류 견과류"했다.
통깨가 4큰술이나 들어가서 콩국수가 아니라 깨국수 같은 느낌이 나기도 했다.
심지어 핸드블렌더에 갈리지 않아 깨가 모양 그대로 너무 많았다.
(그래서 여기에는 통깨의 양을 4큰술에서 2큰술로 half)
국물은 얼음 덕분에 묽어지니까 견과류tic했던 맛은 좀 덜 해졌고
국물 후루룩 마시기도 편했다.
신랑의 경우 소금을 가져와서 반스푼 정도 뿌려서 먹던데,
그건 취향에 따라 간 맞춰서 먹으면 되는 듯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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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두부를 활용하니 콩 불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
충분히 집에서 해먹을 수 있는 레시피였다.
Thank you, my friend, for recommending this reci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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