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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47

임신일기#9: 7주나 남았는데 벌써 2.5kg 라니!!! 이럴수가. 벌써 2.5kg란 말이니??? 7주나 남았는데, 4~5주 남았다고 생각하라니. 슈퍼자이언트베이비 맞네. ㅋㅋㅋ 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겠네. 태어났을 때 아빠가 4.2kg 였고 내가 3.8kg 였으니 말이야. 건강하고 씩씩하게 태어나자, 요녀석아! 이쁜 녀석. 태동도 활발하고, 정말 잘 논다.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딸국질을 하고 쉬를 하네. 신기한 것은, 내 주변 딸맘들은 브르르르르르 쉬하는 느낌을 모른다고 한다. 결국 이건 아들맘 특징인듯? ㅋㅋ 이날 초음파 중에서 재미있었던 건 양수 속에서 흔들리는 아들래미의 머리카락. 그리고 그 머리카락 밑에 도드라지게 두툼했던 목살. ㅋㅋㅋㅋㅋㅋ 4/11에 또 만나자! 그때까지는 제발 택일에 대한 결정이 이루어지길... 2024. 4. 2.
임신일기#8: 우람한 우리 아기 3/14은 임신 30주5일이었다. 지난번의 큰이슈였던 치핵은 일주일전의 대장항문외과 협진 이후 많이 호전되었다. 처방받았었던 연고는 원래 항문 안쪽으로 밀어넣어야 하는데 (정석) 겉에 발라도 되고, 태아에게 영향이 가지 않는다고 해서 안심이 되었다. ============================================ 아, 매번 느끼는건데... 왜 정체 모를 초음파사진까지 주는걸까? ㅋㅋㅋㅋㅋㅋㅋ 이날은 접수에서부터 초음파, 진료까지 총 40분에 다 끝났다. 2월 29일에는 왜 유독 오래 걸린거냐고!!! ㅠㅠ 그날 스트레스 받은 걸 생각하면 정말... ================================== 태아는 우람해서 100명 중 평균 95등이다. 제왕절개로 마음이 기운다고 교수님께.. 2024. 3. 20.
임신일기#7: 28주차 태아검진 28주차 태아검진은 4년에 1번 오는 윤달의 마지막 날이었다. 2월 29일.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던 날이지. ㅋㅋㅋ ============================== 28주가 되던 그 전 토요일, 땡땡 부은 치핵 3개가 나를 반겨줬다. 임산부의 40~50%가 경험한다는 치핵... ㅠ 변비도 없고 쑥쑥 잘 싸는데!!! 역시나 살이 많이 찌고, 배가 많이 나와 복압이 많이 높아졌나보다. ㅈㄹ 아팠는데, 뭘 어떻게 할 수 없었던 며칠... 목요일에 진료 있으니 그때까지만 참자 하면서 여기저기 검색을 해본 결과, 임신 중 치핵에는 약도 주사도 치료도 수술도 할 수 없다는 암담한 현실 ㅠㅠ 임신이 끝나면 (=출산을 하면) 90% 이상이 자연치유된다며 꼭꼭 참아야 한다는 무수한 글들. ㅠㅠㅠㅠㅠ 역시나 초음파.. 2024. 3. 11.
임신일기#6: 임신성 당뇨 검사 항상 그렇듯이 태아검진은 목요일 오후에 한다. 목요일은 X주5일째 되는 날. 이번에는 24주5일이 되는 2월 1일에 갔다. 임신 24주가 되면 임신성 당뇨 검사를 하게 되는데, 엄청 단 글루코스용액 같은 걸 마시고 1시간 후에 채혈하여 혈당지수를 재는 검사이다. 와, 그 용액이 정말 윽수로 달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달줄이야. 게다가 용액 음용 후에는 물도 마시면 안된다고 해서 입을 헹굴 수도 없었다. ㅠㅠ ========================= 3시 진료인데 2:30에 도착한 병원. 이날따라 주차장에 주차 대기 차량이 너무 많았다. 운좋게도 주차안내요원님이 내 차를 옆으로 빼주셔서 금방 주차를 했다. **강남세브란스 주차장 꿀팁: 작은 차를 가지고 가시오 벽에 붙어있는 자리에는 작은 차 주.. 2024. 2. 5.
임신일기#5: 너무나도 잘 크고 있는 또보 1/4이었던 어제는 임신 20주차 검진이었다. 원래 20주차에는 정밀초음파를 보면서 태아의 손가락 10개, 발가락 10개, 주요장기 등등을 본다고 했다. 역시나... 초음파 침대에 30분 이상 누워있었다. 첫번째 초음파 라운드는 평소에 초음파 봐주시는 레지던트 선생님이 해주셨다. 가운/스크럽 위의 이름을 읽으려고 노력했으나, "한서O"만 겨우 읽었다. 위에까지가 한 선생님이 초음파 봐주신 거고. 아래부터는 김민아 선생님이 초음파 봐주신 거다. 솔직히, 왜 같은 걸 2번 했는지 모르겠다;;; 음. 위 사진은 Marvel의 Red Skull 같아;;; 이번 진료는 2시간 정도 걸린 듯 하다. 먼저 선생님과 면담을 하고 초음파 2번씩이나 보고 마지막으로 다시 선생님과 면담을 했다. @.,@ 종합병원이라 그런건.. 2024. 1. 5.
임신일기#4: 파란색을 준비하세요? 우선, 저번 포스팅에서 겁나 고민했었던 분만병원의 결정. 강남 세브란스로 하기로 했다. 아무래도 주변에서 계속 초고령산모이니까 조심해야 한다고 해서... 그리고 혹시 complications 정말 생길 수도 있으니. 없으면 정말 다행이지만! 여튼 정하고 나니 마음이 편하다. 그래서 산후조리원도 그냥 트리니티 삼성점으로 가려고 한다. 청담마리더블레스는 시설이 좋고 평도 좋지만, 아무래도 병원연계이다보니... ========================== 12월에는 겁나 바빴다. 임산부/태아 검진이 12/7로 잡혀있었지만, 그 전에 12/2~12/4 2박3일로 엄마와 동경을 다녀왔고, 그 후에 12/11~12/14 신랑과 타이베이를 다녀왔다. @.,@ 여튼, 12/7 검진 = 16주5일! 얘 또 딸국질하나.. 2024.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