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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IVF

난임일기#10: 한약복용과 담당의 변경

by 지니언냐 2022.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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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le6: 8월24일 - 9월19일

8월 중순의 이식불가 F등급 배아가 생성된 후
첫 생리를 너무나도 주기 정확하게 8/22 시작했다.

2일째 마리아병원 예약을 하려고 보니,
생리 3일째 & 4일째에는 당시 담당의인 김묘선 선생님이 휴진이어서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생리2일째 오후 바로 병원에 갔다.

아니 왠걸;;;
김묘선 선생님은 그날도 휴진이었던 거. 여름 휴가 쓰신 듯.

그리하여 어쩔 수 없이 다른 선생님에게 진료를 봤다.
방송에도 많이 나오셨던 주창우 부장님.

김묘선 선생님은 항상 주사를 주셨는데,
주창우 선생님은 배란유도제 약을 5일 쓴 후 주사를 쓰는 방법으로 진행해주셨다.

사실 첫 진료만 주창우 선생님으로 하고,
의리로 계속 김묘선 선생님으로 가보려고 했는데
설명해주시는 것도 그렇고 응대해주시는 것도 그렇고
뭔가 몽글몽글(??)해서 담당의를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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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자채취

코끼리한의원에서 이번 약의 목표는 난자5개 채취라고 하고
한약을 조금 보강해주셨었다.

오마이갓.
진짜로 난자5개가 채취되었다. 

마리아병원 앱의 시험관 알리미

 

거기서 수정란은 3개.

그리고 바야흐로 이식날.

중급배아2개, 중하급배아1개.
총 배아 3개를 이식했다.

얼려놓기도 애매한 숫자와 등급이라 그냥 3개를 한 것 같다.

보통 신선배아 시험관시술에는 배아 2개까지 이식을 한다고 들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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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취 후 11일에 임신여부확인을 위한 피 검사가 예약이 되었는데
이 기간이 정말 힘들다.

난자채취를 5회 했지만 배아이식은 이번 포함하여 2번째...

이식 후 며칠부터 얼리임신테스트기로 확인가능한지 몰라서
그냥 이식 7일째 얼리테스트기로 확인해봤는데
너무나도 당당한 1줄. ㅎㅎㅎㅎ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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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직전에 배아 이식을 했어서
추석연휴1일에 음식하러 오지 않아도 된다는 시어머님의 말씀.

자꾸 주변에서는 움직이지 마라, 누워있어라 그러는데
정말 그렇게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inactivity)
오히려 안 좋다고 하니, 

일상생활을 하고 가벼운 산책을 하는게 좋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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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이번에도 실패. 

하지만 1달 쉬지 않고 생리 시작하면 바로 예약 잡아서 오라고 하는 마리아병원.

나이 때문에 그런 것인가;;;
(난 1980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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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le6 결과:

1. 한약 복용때문인지, 변경된 주치의의 색다른 처방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난자5개 채취, 수정란3개 이식.
2. 수치 6으로 비임신 결과.
3. 한약은 다음 번에도 먹어보는게 좋겠다는 생각.
4. 보건소 지원불가 대상이라 건강보험의 지원만 받는데, 이번 Cycle6에서는 142만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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